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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필요할 때 읽기 좋은 책 '논어', 공자님 말씀은?

나미팍 2023. 2. 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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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책

안녕하세요. 콘텐츠 즐기는 여자 나미팍입니다.

제가 읽었던 책 중 쉬웠던 인문학 책 '논어'에 대한 리뷰 담아보려고 합니다.

 

1. 논어, 살면서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네! 공자님 말씀 바로 알기

논어는 모두가 아시겠지만 공자님 말씀을 담은 책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 내용이 어렵다 보니 쉽게 다가가지 지는 않는 책이긴 합니다. 그래도 저는 논어 읽기에 도전을 했고 다른 책들 보다 논어 내용을 쉽게 담아 놓은 책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출판사는 신원문화사이고요. 2006년 7월에 나온 책입니다. 논어는 사실 언젠가 한번쯤은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하던 책이었습니다. 내용은 어렵지만 그래도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 책.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 책은 제가 바로 구매해서 본 책은 아니고요. 저와 우선 맞는지 잘 모르니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가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이후 다시 구매하게 책입니다. 나름 제게는 뜻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했던 게 '처음' 읽었던 '논어'를 받아들이는 제 마음과 '두 번째 논어'를 읽을 때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렇기 때문에 책을 나이가 들면서 다시 읽어보라고들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논어를 처음에 읽을 때는 마음이 너무 힘들기도 했고, 나이도 어렸던 때였습니다. 인문학 열풍이 불기도 했던 때였는데 처음 읽는 것 치고는 어렵지도 않고 저한테 나름 힐링의 느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내용에서는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충,효,인,의,예,지 등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했고요. 공자 역시 이를 지키기 위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에서 나름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제가 책을 구매까지 하게된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공자의 말씀 혹은 언행이나 제자들에게 했던 말씀에 대한 기록들이 요즘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잘 녹여 있습니다. 다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말을 했는지 등에 대한 해석이 자세히 적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왜 이런 말씀을 하신 걸까?라고 매번 반문하며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책에서 공자님은 '충'과 '효', '예'와 '의', '인' 등 가장 기본적인 덕목을 중요하게 여긴 점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인'을 중심으로 한 인간존중, 인간 본위사상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논어에서 나오는 말 중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문구가 있는데 중학교 한자시간에 배웠던 문구를 이렇게 책 속에서 다시 보게 되니 뭔가 반갑기도 하고 뿌듯했습니다. 책이란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아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며 발견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2. 논어는 지금의 내가 읽기에 적합할까? 아닐까?

처음과 다르게 두 번째 읽을 때는 내용에 대해서 약간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충'에 대한 내용을 볼 때 그랬는데 지금 읽기에는 너무 가부장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충은 나라에 대한 것 뿐 아니라 부부간에 대해서 역시 가부장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쟁도 많고 힘을 쓰는 일이 많았던 이전 시대에 쓰인 글이었기 때문에 남녀에 대한 가치관이 지금과 많이 달랐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안 좋은 점도 있지만 배울 점이 정말 많은 책이라고 느꼈던 점은 공자의 꼿꼿함에 있었습니다. 물론 공자님께서 살아계신다면 너무 꼿꼿하게 살기 보다는 유하게 흔들리며 사는 게 어떤지 반문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이로 인해 '예'가 있고 '의', '인'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남의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이러한 이들이 있다면 싫어하는 것은 현시대 사람들도 배울 점이 많겠라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논어'이 책이 좋았던 점은 이처럼 공자의 말씀, 언행, 행동 등을 각색하지 않고 추가로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고 옛 말씀을 내 나름의 기준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3. 온고지신, 인문학은 필요하다. 한 번쯤은 확인하기  

공자 말씀을 나름 비판을 하긴 했지만, 저는 논어는 누구나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해당 서적을 통해 배운다면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 것을 익혀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온고지신의 뜻처럼 단순히 옛 것에 대한 비난, 경계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필요한 내용이라면 시대가 많이 다르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 옳지 않다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반론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문학을 많이 읽고 생각의 범위를 넓혀야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려워도 이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 많은 책들로 우리는 충분히 해결 할 수 있습니다.